린오★토크타임 | 사회정치

청주 애견카페 유자네 댕댕이 학대 사건으로 본 애견인의 정의 | 우리 모두 애견인들이 됩시다

배린오 2023. 2. 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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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견인에 관한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청주에 있는 유자네 댕댕이라는 애견 카페에서 카페의 사장이 카페에 맡겨진 반려견들을 무차별적으로 학대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카페 사장이 반려견들을 바닥에 내던지고 수차례 발길질까지 하는 모습이 씨씨티비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심지어는 강아지를 짓밟고,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하는 모습도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씨씨티비 영상을 보니까, 반려견을 키우는 제 입장에서도 상당히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오늘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보통 강아지나 개를 사랑하는 사람을 우리는 애견인이라고 부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점들이 있는데요, 동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강아지 또는 개와 관련이 있는 직업만 가지고 있으면, 아, 그 사람들도 다 애견인이겠지, 뭐 그렇게 판단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이번에 논란이 된 애견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 예전에 논란이 있었던 애견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 또는 강아지 분양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뭐 이런 사람들도 당연히 동물을 좋아하니까,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착각에 불과한 일인 거죠. 물론, 애견카페, 애견호텔, 강아지 분양소,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 애견인들이 있을 수야 있겠지만, 그런 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애견인일 거라는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애견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애견인들이라면, 이번에 청주애견카페 동물학대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조차 없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비애견인들이 동물 이용해서 돈 좀 벌어보겠다고, 마치 애견인인 것처럼 포장되어 있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거죠.

사실 애견인들은, 집에서 강아지 키우면서 밥 주고, 간식주고, 목욕시켜주고, 산책시켜주는, 그런 일반인들이 진정한 애견인들인 거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애견카페, 애견호텔, 애견분양소, 그런 곳에 있는 사람들을 애견인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겁니다. 최근에 애견카페나 애견호텔에서 자꾸 안 좋은 일이 발생하다 보니까, 견주들이 애견카페에 자신의 반려견을 맡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여행이라던가, 장거리 이동을 할 때도 요즘에는 견주들이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움직이는 경우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 또한 장거리 이동할 때나, 여행을 갈 때 키우고 있는 반려견을 데리고 갈 생각이에요. 아무튼, 애견카페나 애견호텔에서 동물학대들이 계속 발생하니까, 견주의 입장에서는 마음의 상처만 받고, 더 이상 그런 곳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지금이 반려동물 1500만 시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가 싶지는 않아요. 아직까지는 애견인들보다 비애견인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죠. 진정한 반려동물 시대가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식용 문화를 철폐하는 게 최우선 인 것이고, 애견인의 수가 비애견인의 수를 넘어서야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꿈꾸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린오의 토크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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