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스키동아리 5명 교통사고 참변 | 그랜저 문 찌그러져 탈출 못해 사망 | 젊은 청춘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량 화재 사고로 고려대 스키동아리 회원으로 파악된 대학생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고 5시간 전인 전날 저녁 서울 소재 대학 스키동아리 연합행사에 참석한​ 마지막 동선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의 한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그랜저 차량이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서 신고 후 20분 뒤인 오전 1시 45분쯤 차량 불길을 잡았지만, 차량 내부에서 불에 탄 시신 5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4명, 20대 여성 1명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고려대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또한 고려대학교 스키 동아리 회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려대 측은 경찰에 숨진 학생들의 구체적인 신원 확인을 요청하는 등의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숨진 학생들 다섯 명이 지난 1월 2일부터 평창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학생들이 사고 5시간 전인 전날 저녁 8시쯤 스키 동아리 연합 행사에 참석한 마지막 동선을 확인하고, 그 동선에 따라 CCTV 확인을 통해 추가 행적을 파악 중인데요, 당시 행사 현장에는 서울 소재 대학 등 스키동아리 연합 회원 1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회전교차로 인근 편도 2차선 도로를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연석과 가드레일을 연달아 들이받았고, 이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숨진 학생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수일 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청춘들이 정말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게 된 것 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파옵니다. 부디 음전운전은 아니길 바라며,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일찍이 세상을 떠난 다섯 학생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